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즉 최서원 씨 국정농단 사태 중심에는 박근혜의 사람들이라 불리던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여럿이 구속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왕실장, 박의 여자로 불리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의 혐의로 구속됐지만 구속기한 만료로, 지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오늘 법정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수석의 모습입니다.
그간의 세월이 느껴지는 모습이죠.
특정 문화 예술인을 배제하라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참석한 겁니다.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직권남용죄에 대해서 다시 판단하라고 서울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내면서,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레이저 눈빛'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기억나실 겁니다.
국정농단 방조와 불법 사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속 기한이 만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1심에선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불법 사찰 혐의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 부총리였던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복역 중입니다.
국정원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 대법원이 징역 5년을 확정했습니다.
정치 재계를 꿈꿨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던 황교안 전 대표.
국민의 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대표로 지난해 4.15 총선을 이끌었지만,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대표직에서 사퇴했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친박으로 분류돼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복심' 이정현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 영등포 을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는 국민에게 너무도 큰 충격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 중심에 있던 인물들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역사로 기록되겠죠.
이런 어두운 대한민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1141614040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